6월 14일부터 시작한 매시브 어택이 큐레이터를 맡은 멜트 다운 페스티벌에 초청된 Yellow Magic Orchestra가 15일(일), 로얄 페스티벌홀에서 28년만에 런던 공연을 가졌다. 1979년 첫 월드투어 첫 공연지였던 런던은 다음 80년에도 찾아온 추억 깊은 곳. YMO명의로 3명이 공연을 하는 것은 작년 여름의 라이브어스 교토 공연 이후 처음이다.

현지에서의 주목도도 높아 행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3,000 명 수용의 객석은 매진. 실시간으로 YMO를 모르는 20대부터 40대까지 고객층도 폭넓어 남성 고객이 압도하는 일본과 비교해 이곳에서는 50:50으로 여성 고객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

당일은 약 2시간의 무대에서 신곡 2곡을 더한 전 18곡을 선보였다. 라이브에서는 의외로 그루브감마저 감도는 공격적인 연주를 들려 주었고, 다카하시 유키히로는 8곡이나 드럼을 두드렸다. 또한 앙코르로 연주된 'CUE'는 평상시라면 교수(사카모토 류이치)가 드럼 세트에 앉는 것을 이번에는 다카하시가 담당. 28년만의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인의 반응은 너무 뜨겁고 2번의 앙코르 이후에도 3,000명의 기립 박수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 급하게 3명이 커튼콜에 응하는 장면도 있었다.

지원에 애쓴 것은 다카하시 유키히로의 새로운 밴드 pupa의 멤버이기도 한 곤도 토모히코(権藤知彦), 다카다 렌(高田漣) 외에도 사카모토 류이치와 교류가 깊은 크리스티안 페네스 등 3명. 이후 19일(목) 스페인 히혼에서 공연을 갖고, 8월 10일(일)에는 신키바(新木場)에서 개최되는 WORLD HAPPINESS에 HASYMO 명의로 출연한다.

2008.06.15@LONDON SET LIST

  1. 이심전신(以心電信) / YMO single (1983)
  2. 스포츠맨(スポーツマン) / 호소노 하루오미(1982)
  3. FLY ME TO THE RIVER / SKETCH SHOW LOOPHOLE(2003)
  4. MARS / SKETCH SHOW LOOPHOLE(2003)
  5. FLAKES / SKETCH SHOW LOOPHOLE(2003)
  6. RIOT IN LAGOS / 사카모토 류이치 UNIT.(1980)
  7. ONGAKU / YMO(1983)
  8. RESCUE / HASYMO single(2007)
  9. TURN TURN / SKETCH SHOW [AUDIO] SPONGE.(2002)
  10. TOKYO TOWNPAGE / 신곡: 영화 TOKYO!
  11. The CITY OF LIGHT / 신곡: TBS , 엔딩곡
  12. SUPREME SECRET/SKETCH SHOW [AUDIO] SPONGE.(2002)
  13. WONDERFUL TO ME/SKETCH SHOW [AUDIO] SPONGE.(2002)
  14. TIBETAN DANCE / 사카모토 류이치(1984)
  15. WAR AND PEACE / 사카모토 류이치(2004)
  16. RYDEEN 79/07 / YMO
  17. 앙코르 - CHRONOGRAPH / SKETCH SHOW LOOPHOLE(2003)
  18. 앙코르 - CUE / YMO BGM(1981)
ymo meltdown 2008
pic by GEORGE CHIN

ymo meltdow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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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A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