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근대에서 시작된 광대한 토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드물게 벌판에서 도시가 형성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홋카이도 자체가 일본의 근대화와 함께 탄생하고 자라온 도시이자 탄광 등으로 일본의 근대화를 뒷받침해 온 곳이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도시와 자연'이라는 큰 테마가 떠올랐다. 특히 3.11을 경험한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공존하며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일본의 근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아트 페스티벌인데, 첫 번째 이번에는 첫 씨앗을 뿌릴 때. 최첨단의 아트가 삿포로로부터 태어나 해외로 발신되는 인재·거점 만들기를 목표로 해, 그 계기로 삼고 싶다.
2014.03.13. - 사카모토 류이치 -
출처 : Art Annual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