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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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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kamotomania | 조회 3,754회 작성일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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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만 같았던 사인회를 갔습니다.
가기전날 설레여서 잠을 설쳤는데 그 보람이 있었습니다.
늦게 가면 못받을거같아서 2시쯤 교보문과 광화문점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배움이라는 조그만 공간에서 개최했는데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조금씩 시간이 다가오자 설레이는 가슴을 주체못하겠더군요.
아니라 다를까 꿈같은 일이 현실로 바깥창문으로 우리 교수님이
뒤에 경호원들과 같이 들어오시는 모습이 포착 ㅋㅋㅋ 드디어
왔구나 나이스하는 입장함과 동시에 곳곳에서 함성이 저도 덩달아 ㅋㅋㅋ
가까이서 본 교수의 모습은 포스 그 자체 이제는 나이로 인하여
인자하신 할아버지에 인상이 마치 음악학자나 별명데로 교수에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은발에 뿔테돋보기안경으로 인해 그 풍모가
더 느껴졌습니다. 한결 늘 웃는 얼굴로 자상함으로 인해서 정말 이번
사인회같거를 정말 일생에 최고 뿌듯했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곳곳에 카메라라에 저도 지기 싫어서 좋지도않은 폰카도 몇 방 찰칵
드디에 제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두근두근 인사를 영어로 HI로 하면서
다가갔습니다. 항상 그 웃음을 잃지않으시면서 일본말로 인사하셨는데
대략 그 뜻이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라는 것 같았습니다.
번호표데로 제 이름을 영문으로 쓰고 간단한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No War라는 뜻으로 여러가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그 단어를 재촉하였는데 그 어눌한 말투로 한번도 불평한 내식도
안하고 그대로 자서전 앞에다 써 주셨습니다. 끝으로 악수를 드렸습니다.
저는 늘 교수가 괴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져본 교수의 손의
따뜻한 온기가 뜨거지는 우리랑 같은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에 음악으로
만 듣던 교수를 이렇게 정말 꿈을 꾸는 줄 알았습니다.(남자손 치고는
굉장히 크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간단히 또 한번 인사를 드리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행사장을 빠져나오는데 아직도 뛰는 가슴을
주체를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꿈을 꾼 거 같습니다. 이 곳 식구들도 과연 사인회를 가셨는지
궁금하군요. 정말 교수 건강하고 앞으로도 자주 한국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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