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亞 영화인상 류이치 사카모토 “한반도 평화, 축하드린다”

입력 2018-10-04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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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亞 영화인상 류이치 사카모토 “한반도 평화, 축하드린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류이치 사카모토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맡았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시고, 영화제에 초청받게 돼 감사하다. 더 없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한반도에 이제 평화가 찾아오려고 한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축하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인연, 정, 사랑이 생긴다는 것은 이번에 음악을 담당한 작품 ‘안녕, 티라노’의 가장 중요한 테마다. 이번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부산에 가장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다.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여성의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그린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엽문 외전’은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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