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Discography
- Limited Edition -
12
버전
LP | 2023 | JP | Commmons | RZJM-77655~6 | Limited Edition
CD | 2023 | JP | Commmons | RZCM-77657
일반
분 류 : | 앨범 / 솔로 |
발매일 : | 2023-01-17 |
장 르 : | Ambient, Modern Classical |
시 간 : | 01:01:06 |
포 맷 : | LP |
레이블 : |
Commmons (RZJM-77655~6)
통상반 (Commmons, RZJM-77717~8, '23.04.05.) |
발매국 : | ![]() |
트랙
A1. | 20210310 | 6:53 |
A2. | 20211130 | 5:22 |
A3. | 20211201 | 5:32 |
B1. | 20220123 | 8:40 |
B2. | 20220202 | 6:22 |
C1. | 20220207 | 7:01 |
C2. | 20220214 | 9:09 |
D1. | 20220302 - sarabande | 3:10 |
D2. | 20220302 | 2:52 |
D3. | 20220307 | 2:31 |
D4. | 20220404 | 2:26 |
D5. | 20220304 | 1:08 |
참여
- Artwork – Lee Ufan
- Composed By, Producer, Mixed By, Performer – Ryuichi Sakamoto
- Lacquer Cut By – Shigeru Buzawa
- Mastered By – Robin Schmidt
- Mixed By – ZAK
소개
앨범 '12'는 2017년 발매된 전작 'async' 이후 약 6년 만의 오리지널 앨범으로, 사카모토의 71번째 생일인 2023년 1월 17일에 commmons에서 발매되었다. 사카모토는 발매 2개월 후인 3월 28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 앨범은 그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은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사카모토가 일기를 쓰듯 피아노와 신디사이저를 사용해 만든 음악 스케치 중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묶은 작품집으로, 원래의 타이틀은 '12 Sketches'였다.
대부분의 곡은 한 번의 즉흥연주로 녹음되었으나, '20220302 - sarabande', '20220302', '20220404' 이 3곡만은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각 곡의 제목은 제작된 날짜를 따르고 있으며, 사카모토는 이에 대해 "(일기에)따로 제목을 붙인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곡들은 날짜 순으로 수록되어 있지만, '20220304'만은 "다른 곡들과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마지막 트랙으로 배치되었다. 또 '20220302 - sarabande'만 날짜 이외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사라방드의)느리고 우아한 3박자의 춤을 떠올려 주었으면 해서"라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11일에 개최된 온라인 콘서트 'Ryuichi Sakamoto: Playing the Piano 2022'에서, 이 앨범의 전곡을 선행 공개하는 풀 스트리밍이 특전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같은 콘서트에서 '20220302 - sarabande'가 연주되었다.
앨범 재킷은 모노파(もの派)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미술가 이우환(李禹煥)이 본 작품을 위해 제작한 드로잉 작품이다.
2023년 6월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영화 '괴물'에 '20220207'과 '20220302'가 사용되었다.
Pitchfork에서 선정한 'The 50 Best Albums of 2023'에 선정되었다.
본작은 CD, LP, 디지털앨범으로 발매되었다. '23년 1월 17일에 발매된 한정반 LP(RZJM-77655~6)에는 자필 스케치와 악보 프린트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투명 컬러 VINYL로 발매되었다. 이후 '23년 4월 5일에 발매된 통산반 LP(RZJM-77717~8)는 자필 스케치와 악보 프린트가 제외되었으며, 블랙 VINYL로 변경되었다.
이 작품은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사카모토가 일기를 쓰듯 피아노와 신디사이저를 사용해 만든 음악 스케치 중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묶은 작품집으로, 원래의 타이틀은 '12 Sketches'였다.
대부분의 곡은 한 번의 즉흥연주로 녹음되었으나, '20220302 - sarabande', '20220302', '20220404' 이 3곡만은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각 곡의 제목은 제작된 날짜를 따르고 있으며, 사카모토는 이에 대해 "(일기에)따로 제목을 붙인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곡들은 날짜 순으로 수록되어 있지만, '20220304'만은 "다른 곡들과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마지막 트랙으로 배치되었다. 또 '20220302 - sarabande'만 날짜 이외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사라방드의)느리고 우아한 3박자의 춤을 떠올려 주었으면 해서"라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11일에 개최된 온라인 콘서트 'Ryuichi Sakamoto: Playing the Piano 2022'에서, 이 앨범의 전곡을 선행 공개하는 풀 스트리밍이 특전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같은 콘서트에서 '20220302 - sarabande'가 연주되었다.
앨범 재킷은 모노파(もの派)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미술가 이우환(李禹煥)이 본 작품을 위해 제작한 드로잉 작품이다.
2023년 6월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영화 '괴물'에 '20220207'과 '20220302'가 사용되었다.
Pitchfork에서 선정한 'The 50 Best Albums of 2023'에 선정되었다.
본작은 CD, LP, 디지털앨범으로 발매되었다. '23년 1월 17일에 발매된 한정반 LP(RZJM-77655~6)에는 자필 스케치와 악보 프린트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투명 컬러 VINYL로 발매되었다. 이후 '23년 4월 5일에 발매된 통산반 LP(RZJM-77717~8)는 자필 스케치와 악보 프린트가 제외되었으며, 블랙 VINYL로 변경되었다.
"2021년 3월 초, 큰 수술을 받고 오랜 입원 생활 끝에 새로운 임시 거처로 '돌아왔다.'
몸이 조금 회복되기 시작한 3월 말, 문득 신디사이저에 손을 뻗어 보았다.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의식은 없었고, 그저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그러면 몸과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전까지는 소리를 내는 것은 커녕 음악을 들을 힘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때때로 무심코 신디사이저나 피아노 건반을 만지며, 일기를 쓰듯 스케치를 녹음해 나갔다.
그중에 마음에 든 12개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앞으로도 체력이 다할 때까지, 이런 '일기'를 계속 써 내려갈 것이다."
사카모토 류이치
2021年3月初旬、 大きな手術をして長い入院の末、新しい仮住まいの家に「帰って」きた。
少し体が回復してきた3月末のこと、ふとシンセサイザーに手を触れてみた。
何を作ろうなどという意識はなく、ただ「音」を浴びたかった。
それによって体と心のダメージが少し癒される気がしたのだ。
それまでは音を出すどころか音楽を聴く体力もなかったが、その日以降、折々に、何とはなしにシンセサイザーやピアノの鍵盤に触れ、日記を書くようにスケッチを録音していった。
そこから気に入った12スケッチを選びアルバムとしてみた。
何も施さず、あえて生のまま提示してみる。
今後も体力が尽きるまで、このような「日記」を続けていくだろう。
坂本龍一
몸이 조금 회복되기 시작한 3월 말, 문득 신디사이저에 손을 뻗어 보았다.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의식은 없었고, 그저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그러면 몸과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전까지는 소리를 내는 것은 커녕 음악을 들을 힘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때때로 무심코 신디사이저나 피아노 건반을 만지며, 일기를 쓰듯 스케치를 녹음해 나갔다.
그중에 마음에 든 12개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앞으로도 체력이 다할 때까지, 이런 '일기'를 계속 써 내려갈 것이다."
사카모토 류이치
2021年3月初旬、 大きな手術をして長い入院の末、新しい仮住まいの家に「帰って」きた。
少し体が回復してきた3月末のこと、ふとシンセサイザーに手を触れてみた。
何を作ろうなどという意識はなく、ただ「音」を浴びたかった。
それによって体と心のダメージが少し癒される気がしたのだ。
それまでは音を出すどころか音楽を聴く体力もなかったが、その日以降、折々に、何とはなしにシンセサイザーやピアノの鍵盤に触れ、日記を書くようにスケッチを録音していった。
そこから気に入った12スケッチを選びアルバムとしてみた。
何も施さず、あえて生のまま提示してみる。
今後も体力が尽きるまで、このような「日記」を続けていくだろう。
坂本龍一
"곳곳에서 드뷔시나 사티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도, 먼 우주나 자연과 좋은 접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훌륭하다."
이우환
이우환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의 마지막 앨범을 지난 4월 그의 죽음을 떠올리지 않고 듣기는 어렵다. 그는 몇 년 전, 두 번째 암 진단을 받은 직후부터 이 앨범의 녹음을 시작했으며, 마지막 곡을 완성한 것은 병이 4기까지 진행되었음을 알리기 불과 두 달 전이었다. 그러나 피아노와 신디사이저를 위한 이 차분하고 사색적인, 조용한 황홀경을 담은 곡들은 애도의 정서를 띠지 않는다. 적어도, 40년이 넘는 그의 경력 내내 작곡된 작곡가의 화려하고 우울한 나머지 작품들보다 더 애절하지 않다.
재즈와 낭만주의, 그리고 자신의 과거 작품들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하는 반복적인 선율과 멈칫거리는 모티프를 부드럽게 그려나가며, 사카모토는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처럼 저절로 흘러가는 듯한 변화 속에서 기쁨의 순간을 발견한다. 피아노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던 그는 여전히 자신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하는 화음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마치 영원히 시간이 있는 듯 이 곡들을 천천히 풀어놓았다.
Philip Sherburne
재즈와 낭만주의, 그리고 자신의 과거 작품들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하는 반복적인 선율과 멈칫거리는 모티프를 부드럽게 그려나가며, 사카모토는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처럼 저절로 흘러가는 듯한 변화 속에서 기쁨의 순간을 발견한다. 피아노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던 그는 여전히 자신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하는 화음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마치 영원히 시간이 있는 듯 이 곡들을 천천히 풀어놓았다.
Philip Sherburne
출처 : ja.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