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Discography


The ArrangementThe End of Asia左うでの夢현재 앨범Summer NervesThousand KnivesDisappointment - Hateruma

B-2 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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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일반

분   류 : 앨범 / 솔로
발매일 : 1980-09-21
장   르 : Electronic
시   간 : 37:19
포   맷 : LP
레이블 : Alfa (ALR-28003)
독일 (Rocktopus, 203 754, '81), 영국 (Island Records, ILPS 9656, '81), 독일 (Plexus, KMH 7090684, '84)
발매국 : Japan Japan
트랙

A1.Differencia2:04
A2.Thatness And Thereness3:27
A3.Participation Mystique6:41
A4.E-3A4:45
B1.Iconic Storage4:43
B2.Riot In Lagos5:40
B3.Not The 6 O'Clock News5:02
B4.The End Of Europe4:57
참여

소개

YMO에서 활동중이던 1980년에 도쿄와 런던에서 레코딩되어 발매된 2번째 정규 앨범. differencia를 기본 컨셉으로 제작된 사카모토 초기의 대표작으로, 지금까지 이 앨범을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으로 꼽는 사람들도 많다.
전 앨범 'Thousand Knives'가 서양 음악의 버캐브러리(vocabulary)를 적지 않게 사용하고 있던 것에 비해, 이 앨범에서는 보다 소리 본연의 자세·음색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소리의 질감이나 촉감(교수가 말하길 여성 하반신의 촉감을 이미지했다고 한다)·음상 등에서 전작과는 구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퍼커션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XTC의 앤디 파트리지(Andy Partridge), 구미하라 타다시, 켄지 오무라, 엔지니어로서 데니스 보벨(Dennis Bovell) 등이 참여했다. 1980년 당시의 YMO는 앨범 Public Pressure가 오리콘 첫등장 1위를 하는 등 일본 내에서 주목받던 시기였지만, 상황에 싫증이 난 사카모토는 탈퇴를 생각하고 있어 알파 레코드에서 YMO 잔류의 조건으로 이 앨범의 제작비를 출자했다고 한다. 출시 당시 소년 점프에도 1페이지 광고가 나와 일본내에서만 15만 장을 팔았다고 한다.

  • 첫번째 곡 Differencia는 비트를 새기지 않는 쿵쾅쿵쾅하는 드럼과 저음의 신스가 독특한 그루브를 만들어내고 있다. 곡명은 당시 사카모토가 영향을 받았던 프랑스 철학자 데리다(Jacques Derrida) 사상의 키워드인 '차연'를 의미하는 difference를 라틴어처럼 발음한 것으로 당초 이 앨범의 가타이틀이었다(후에 사카모토는 다큐멘터리 '데리다'에서 사운드트랙을 맡기도 했다). 사카모토 자신은 92점 정도로 완성되어 의미 깊다고 발언했다.
  • Thatness and Thereness는 솔로 앨범에서는 첫번째인 사카모토의 보컬곡이다. 녹음 초기에는 노래가 없었지만 고토 요시타카(後藤美孝)의 조언에 따라 육성의 보컬을 추가했다. 타이틀은 통성(通性) 원리(thatness)와 그 존재가 그저 거기에 있음(thereness)을 뜻하는 철학 용어. 가사는 사카모토가 학생 운동을 했을 때의 기억에 남아 있는 광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배킹(backing)이 6/8 박자와 3/4 박자의 폴리 리듬으로 되어 있다. 사카모토는 Kurt Weill의 삼문 오페라(The Threepenny Opera)로부터의 영향도 말하고 있다. 다카하시 유키히로(高橋幸宏)는 본 곡에 대해 "노래를 잘하는 것은 아니며, 그것은 교수 자신도 감안하고 부르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노래"라고 평가했다. 이곡은 사카모토가 부른 대표곡 중 하나로 Media Bahn Live 앨범에 키를 바꾼 라이브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 3번 곡 Participation Mystique의 스네어 드럼은 사카모토 자신이 두드리고 있다. 구미하라 타다시(組原正)의 기타 솔로와 16분 음표의 펄스로 잘게 잘린 기타가 다른 소리로 가공되고 있다.
  • E-3A의 곡명은 미국 정찰기 E-3A에서 유래했으며, 가믈란풍의 소리는 켄지 오무라(大村憲司)에 의한 기타. 곡은 몇번이나 중단되었다가 재개된다.
  • 5번 곡 Iconic Storage의 멜로디 음색은 악음(楽音)과 노이즈의 중간 소리를 내려고 상당한 시행 착오를 거쳤으며, 결국 prophet-5로 만들어졌다.
  • Riot in Lagos는 제2회 YMO투어의 오프닝으로 연주되었다.
  • 7번 곡 Not the 6 O'clock News는 BBC 라디오 뉴스 방송을 잘게 잘라 만든 펄스와 앤디 파트리지(Andy Partridge)의 앰프를 통하지 않는 일렉트릭 기타의 커팅으로 이루어진 곡. 초기 제목은 9 O'clock News.
  • 마지막 곡 The End Of Europe은 강하게 flanging된 음색과 담담하게 새겨지는 8분 음표의 베이스가 귀에 남는다. '서양의 임종'을 의미하는 이 곡은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와 말러(Gustav Mahler)가 모티프. 기타는 구미하라 타다시(組原正). Japan Tour 2005에서는 밴드 스타일로 연주되었다.

이노우에 츠구야(井上嗣也)가 디자인한 쟈켓은 소련의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리시츠키(El Lissitzky)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으며, 앨범타이틀 B-2 UNIT은 도큐핸즈에서 찾아낸 미군 방출품 양식킷에 들어있던 감미식의 통조림(내용물은 분말 코코아와 크래커 4장)의 명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9년 9월 25일에는 리마스터되어 아날로그(12인치)/SACD 하이브리드 및 다운로드로 재발매되었다. 본 재발매 앨범에는 사카모토의 희망에 의해 이집트 출신으로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여성 엔지니어 헤바 커들리가 리마스터링을 담당하였다(2018년 발표한 BTTB -20th Anniversary Edition의 리마스터링도 그녀의 작업). 아날로그판 커팅에는 YMO 40주년 프로젝트에서의 리이슈 작품에서도 친숙한 버니 그런드먼이 참여하였다. 10,000자가 넘는 신작 라이너 노트(집필 : 요시무라 에이치)에는 사카모토 본인을 비롯한 공동 프로듀서 고토 요시타카, 엔지니어 데니스 보벨의 최신 취재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B-2 UNIT는 세계적으로 제 작품 중 영화 음악만큼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재발되어 세계인이 다시 알고 들어준다면 어떤 감상을 갖게 될지 기대됩니다. - 사카모토 류이치 -
사카모토 류이치라는 음악가가 후에 포스트펑크라고 불리던 그 시절,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직전까지 몰아 만들어 낸 앨범, 그는 그때 어떤 의미에서 펑크 그 자체를 살아가고 있었다. - 공동 프로듀서 고토 요시타카 -
자신에게도 랜드마크의 한장이 이 B2-UNIT.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기자재는 아날로그, 디지털을 모두 사용했고, 녹음, 믹싱, 더빙 처리에도 첨단 기술을 사용했다. 미래의 음악을 만들고 있는 더빙 투 더 퓨처라는 의식이 있었다. - 엔지니어 데니스 보벨 -
1980년 당시의 오리지널 1/4인치 아날로그 테이프에 돌비 노이즈 리덕션을 걸면서 테이프 속도 15ips(38cm/s)에서 정성스럽게 재생된 음원을 제 콘솔의 아날로그 회로에서 마스터링했습니다. 그때 이 작품의 소리의 따뜻함, 역동성,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공간을 유지하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이 선구적인 앨범에 몸담을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2019 리마스터링 엔지니어 헤바 커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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