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Discography


Back to the Basic - Limited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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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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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일반

분   류 : 앨범 / 솔로
발매일 : 1998-11-26
장   르 : Modern Classical
시   간 : 53:34
포   맷 : CD+Floppy Disk(3.5")
레이블 : WEA Japan (WPC6-8524)
발매국 : Japan Japan
트랙

Compact Disc
1.Opus4:25
2.Sonatine3:38
3.Intermezzo3:44
4.Lorenz And Watson3:56
5.Choral No. 12:27
6.Choral No. 22:04
7.Do Bacteria Sleep?4:17
8.Bachata8:14
9.Chanson2:23
10.Distant Echo5:53
11.Prelude4:08
12.Sonata3:30
13.Uetax0:26
14.Aqua4:29
Floppy Disk
1.Opus4:31
2.Sonatine3:39
3.Intermezzo3:46
4.Lorenz And Watson3:57
5.Choral No. 12:28
6.Choral No. 22:00
7.Chanson2:32
8.Aqua4:29
참여

소개

워너뮤직 저팬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낸 앨범이다. [BTTB]는 (영상과의 조화성이라던가, 영화 텍스트가 규정하는 음악적 한계 때문에) 영화 음악에서는 표현할 수 없었던 그가 지닌 음악적 컨셉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단초가 된다.

97년작 [Discord]에서 아프리카의 기아 현실에 대한 퓨전-모더니티를 기반으로 한 컨셉을 형상화 시켰다면 [BTTB]는 음악 자체의 고유한 문제, 즉 피아노라는 한 악기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Energy Flow'는 (싱글로 발매되어 8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7백만의 판매고를 올렸다) 간결한 피아노 선율에서 은은히 스며드는 단아한 아름다움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적 방법론이기도 한 실험정신(피아노의 현과 현 사이에 고무로 된 물체를 집어넣어 음의 울림을 변형시켰다)이 반영된 'Prelude'와 'Uetax'도 특기할 만한 넘버다. 민족과 언어를 가리지 않는 그의 탐욕(?)스러운 음악적 편력이 발현된 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다. 켈트 족의 고유 음악을 기반으로 한 'Put Your Hands Up', 라틴 아메리카의 정서가 녹아있는 'Bachata'와 라벨의 피아노곡에서 주제와 방법론을 차용한 'Sonatine' 등은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음악이 가진 넓이와 깊이를 보여준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피아노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남김 없이 탐색하여 그 매력을 100% 끌어내는 것이 이 앨범의 기획의도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BTTB]는 그 자신에게도 매우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다음 작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출처 : changgo.com

사카모토의 첫 전곡 신작에 의한 피아노 솔로 앨범으로, 사카모토가 영향을 받은 라벨(Maurice Joseph Ravel)과 에릭사티(Erik Satie)의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나타나 있다. 준비에 6주, 곡을 쓰기 시작한지 4주만에 완성시켰다. 사카모토는 단기간이었지만 '에스페란토'나 '음악도감' 이후의 충실감이 있었다고 훗날 말했다. 다음 해인 '99년에 열린 오페라 'LIFE a ryuichi sakamoto opera 1999'의 준비이기도 했다.
타이틀은 Back To The Basic(원점회귀)의 약자로 YMO와 솔로 앨범 Thousand Knives 이전으로 회귀한다는 의미였다. 타이틀에 대한 또 다른 방안으로 Back과 Basic을 의미하는 2B도 생각되었다.

레코딩 장소로는 도쿄 오페라시티의 타케미츠 메모리얼 홀을 사용함으로써, 말 그대로 내추럴한 홀 리버브를 얻는 것에 성공했다. 참고로 연주에 사용한 피아노는 스타니슬라프 부닌(Stanislav Bunin)용으로 제작된 YAMAHA의 MIDI그랜드 피아노이다. 작풍은 기본적이라 불릴만한 것들 뿐이지만 프리페어드 피아노나 수중 마이크의 사용 등의 독특한 부분이 류이치 사카모토답다. 빌보드지에서는 BTTB를 '99년에 일본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10장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 첫번째 곡의 타이틀은 Opera(작품)의 단수형이다. 이 곡은 사카모토가 일본에서 정체에 빠져있을 때에 떠올렸다.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의 분위기가 있다. 나카타니 미키의 싱글 Chronic Love에 雨だれ(Amadare)란 타이틀로 보컬 버전을 수록하고 있다.
  • 2번째 곡 Sonatine는 라벨의 소나티네를 만든 기분처럼 만든 곡이다. 도중에 화음과 멜로디가 부딪치는 곳에 사티적으로 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사카모토가 미스 터치한 것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앨범 중 가장 속도가 빠르고, 마지막은 화려하게 끝난다.
  • 3번째 곡 Intermezzo는 브람스의 인터메조(ntermezzo)를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스타일의 곡. 브람스를 흉내낸 게 아니라 분위기를 닮은 것이다. 사카모토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브람스의 곡에 영향 받고 있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중간부의 아르페지오는 단순한 아르페지오가 아니라 그 안에 멜로디를 형성하는 음을 숨기겠다는 궁리가 되고 있다. TBS '치쿠시 데쓰야 News23'에서 연주된 적이 있다.
  • 4번째 곡 Lorenz and Watson는 어딘지 모르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안 태어난 곡으로, 앨범 중에서 가장 사티적인 분위기가 있다. 코드는 블루노트가 사용되고 있다. 타이틀은 문단에서 의견을 대립한 지질학자와 생물학자로, 이 두 사람의 대립과 곡 중 G장조와 E단조의 관계가 걸쳐있다.
  • 5번째 곡 Choral No.1은 1999년에 열린 사카모토의 오페라 연습으로 만든 곡.
  • 6번째 곡 Choral No.2는 Choral No.1과 마찬가지로 오페라 연습을 위해 만든 곡. 바흐의 마태 수난곡 같은 곡을 만들고 싶었지만 결국 중세의 느낌이 들었다는 것. 푸가(캐논)로 되어 있다.
  • 7번째 곡 Do Bacteria Sleep?는 몽골의 악기 구금(口琴)을 사용한 곡. 아오야마의 스파이럴 카페에서 직접 구입한 것. 사카모토 자신은 필립 K. 딕의 인상을 가지고 있다.
  • 8번째 곡의 타이틀인 바차타(Bachata)는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 형식의 이름. 사카모토는 라벨의 '볼레로'를 생각해 만들었다. 왼손은 같은 패턴이 끝없이 계속 되며, 오른손은 애드립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곡으로서는 라틴적이지 않고, 하모니가 라벨적이다.
  • 9번째 곡 Chanson은 사티가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파리의 술집에서 흐르고 있는 곡을 이미지화하여 만든 곡. 2소절 단위로 전조되는 부분이 많은 것이 특징.
  • 10번째 곡 Distant Echo는 사카모토 풍의 환경음악. 본인은 '피아노 음색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 11, 12번째 곡 Prelude와 Sonata는 프리페어드 피아노를 사용한 곡.
  • 13번째 Uetax는 물속의 소리로 양수(羊水)를 이미지화 한 사운드 효과를 녹음하고 있다. 타이틀 Uetax는 녹음시 사용한 수중 마이크의 제조 회사명이며 Underwater Electronics Technology Acoustic를 뜻한다. 당시 수중 마이크가 단종되었기 때문에 사카모토가 이 회사에 직접 메일을 보내 특별히 빌렸다.
  • 다음곡 Aqua는 딸인 사카모토 미우를 위해 만든 곡의 피아노 버전으로, 미우의 소리가 힐링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뉴에이지계의 곡이 되었다. 사카모토가 작곡한 가운데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심플하고 메이저 코드(솔, 시, 레)로 시작되는 점도 드물다. 원곡은 미우의 앨범 DAWN PINK에 In Aquascape란 타이틀로 수록되어 있다. 앨범 '/05'에 재수록되어 있다.
  • Snake Eyes는 Tong Poo와 함께 일반판의 보너스 트랙이며, 영화 Snake Eyes의 테마로 사용된 곡인데 시작이 원곡과는 조금 다르다.
  • 마지막 곡 Tong Poo는 이 앨범에서 유일한 연탄곡이다. 원래 YMO의 앨범 '엘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에 수록되어 있던 곡이다. 이 곡이 사카모토의 오리지널 앨범에 수록되는 것은 처음이었다. 녹음에서는 아래의 파트를 컴퓨터에 기억시켜 그것을 재생시키면서 위의 파트를 연주했다(사카모토 曰 '홀로 연탄').

인터내셔널판에는 싱글 ウラ(Ura) BTTB 수록의 3곡(Energy Flow, Put Your Hands Up - Piano Version, Railroad Man - Piano Version)과 처음 CD화 된 Reversing 등 총 4곡이 추가 수록되어 있으나, 일반판에 수록된 4곡(Do Bacteria Sleep?, Distant Echo, Sonata, Snake Eyes)이 빠져있다.

  • Energy Flow, Put Your Hands Up, Railroad Man은 앨범 ウラBTTB 참고.
  • Reversing은 인터내셔널판에만 수록되어 있으며, 베스트 앨범 US에 넣고 싶었던 곡이었지만 수록시간 관계로 잘렸다. 그 후 앨범 '/05'에서 셀프커버하고 있다.

BTTB 초회 한정판은 '98년 11월 26일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다. CD 외에 악보와 사카모토 자신이 연주했던 미디 데이터를 담은 플로피디스크를 동봉하고 있다. 책모양으로 정성스럽게 패키징되었으며, 50,000장 한정 판매되었다. 일반판은 1999년 2월24일에 발매되었으며, 첫회 한정판의 트랙에 추가로 Snake Eyes 테마 및 YMO의 Tong Poo가 수록되어 있다.
인터내셔널판은 초회 한정판에서 몇 곡이 제외됐고, 싱글 URA BTTB 수록 3곡과 첫 CD화 된 Reversing이 추가됐다. 첫 회 프레스에서는 Reversing이 제외되는 실수가 발생해 소니 클래시컬에서 CD를 교환해주기도 했으며, 잠시 웹에서 Reversing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었다.

2018년 9월 26일에는 BTTB 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이 워너뮤직재팬을 통해 리마스터 발매되었다. 한정반 수록곡, 통상반의 snake eyes, tong poo, 인터내셔널판의 reversing 및 ura BTTB의 energy flow 등 총 18곡을 수록하고 있다(Put Your Hands Up, Railroad Man은 제외). 또한 20주년 에디션 발매에 맞춰 energy flow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었으며, 사카모토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직접 부탁하여 라이너 노트를 하루키가 집필하였다.

앨범 커버는 히데키 나카지마(Hideki Nakajima)의 작품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음악과도 잘 어울린다. 또한 인터내셔널판과 일본판의 커버 디자인은 서로 다르다.

1999년 7월 28일에는 이 앨범과 맥시 싱글 URA BTTB에 수록된 악곡의 보면 'All about BTTB'가 사카모토 감수에 의해 야마하 뮤직 미디어에서 발매되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