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앨범은 1999년에 행해진 사카모토 류이치의 오페라 공연인 「LIFE」의 스케치가 된 신디사이저 앨범으로, 1999년 9월 12일에 일본워너뮤직에서 발매되었다.
라이프(LIFE)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첫 오페라 공연으로, 구상, 작곡, 지휘를 사카모토 자신이 했으며, 아사히 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과 TV 아사히 개국 40주년 기념을 겸한 이벤트이기도 했다. 테마는 '공생'이다. 사카모토는 원래 오페라를 싫어했다(뚱뚱한 아줌마가 10대 아가씨를 연기하는 등). 그래서 기존 개념의 오페라가 아닌 Opus(작품)의 복수형으로써의 Opera(작품들)가 멀티미디어(음악과 영상)를 연상시키는 것으로부터 사카모토가 생각하는 오페라를 구상한 것으로, 사카모토가 싫어한 종래의 오페라를 배제한 결과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오페라 「LIFE」이다. 본 프로젝트로 20세기 음악사를 사카모토 나름대로 닫으려는 목적도 있었다.

오사카와 도쿄에서 7번 매진되는 등 호평을 받았으며, 이 작업으로부터 지구 환경, 사랑, 구제, 그리고 공생을 테마로 한 몇 개의 앨범이 나왔는데 다음과 같다.

• Life in progress : 오페라의 스케치가 된 데모버전의 더블 씨디
• Raw Life osaka : Osaka에서의 라이브 공연
• Raw Life tokyo : Tokyo에서의 라이브 공연
• Sampled Life : Raw life osaka와 Raw life tokyo가 deluxe book set으로 리패키징된 앨범
• Audio Life : 오사카와 도쿄 공연의 베스트 테이크를 수록해 편집한 앨범
• Optic Life : 라이브를 녹화한 2개의 VHS 버전

각각의 앨범들은 그다지 큰 차이점은 없으며, 공연을 직접 보지 않고 음악만 듣는다면 지루한 감이 있을뿐더러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Life는 듣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이다. 낭독 텍스트는 무라카미 류의 신작으로, 오페라에 쓰일 글을 부탁받은 무라카미 류가 2년 동안 사카모토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의논한 끝에 완성한 것이다. 이 글은 오페라에서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가 낭독했으며, 하마노 유카의 일러스트를 추가해 책 '포스트맨'으로도 발매되었다.

2007년 3월 10일~5월 28일에는 Shiro Takatani(高谷史郎)와 함께 오페라 「LIFE」를 베이스로 한 설치 작품인 「LIFE - fluid, invisible, inaudible ...」을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에서 전시, 3월 10일에는 오프닝 콘서트를 했으며, 9월 15일~11월 4일에는 도쿄의 NTT 인터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도 전시했다. 2008년 5월 28일에는 「LIFE - fluid, invisible, inaudible ...」의 DVD가 발매되었으며, 2010년 12월 9일에는 오페라 「LIFE」와 설치 미술을 정리하여 비주얼북 「LIFE-TEXT」를 발매하였다.

「수많은 생물들을 지난 백년동안 대량으로 소멸시킨 인류는, 그 사라져 버린 종의 정확한 리스트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구제는 얼마나 가능한가? 이것에 대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사랑하는 아이들이 한층 더 곤란한 환경에 사는 것을 강요하게 된다. 물질의 유전과 생명의 공생에 귀를 귀울이고, 기술 운용의 방법을 배워두지 않으면 안된다. 구제는 거기로부터 시작된다. 물질과 생명을 구성하는 complex system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져서 그것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LIFE'이다. - 류이치 사카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