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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류이치, 신인 여가수 프로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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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54회 작성일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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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계적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54)가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신인 여성 가수를 프로듀스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토링고(コトリンゴ, 28)라는 예명으로 11월 28일에 싱글 [안녕, 또 내일 봐(こんにちは またあした)]를 발표하며 데뷔한다. 오랜 경력의 사카모토가 완전한 신인을 프로듀스하는 것은 처음. 데뷔곡은 월계관(月桂冠)의 CM송으로도 사용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토링고는 사카모토와 마찬가지로 뉴욕에 살고 있는 28세의 여성. 보스턴에서 음악을 전공한 후 피아니스트로서 콘서트와 교회를 무대로 음악 활동을 펼쳐왔는데 작년 가을부터 데뷔를 목표로 데모 테이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카모토가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올 해 3월. 그가 진행하고 있는 J-WAVE <RADIO SAKAMOTO>의 오디션 코너에 도착한 데모 테이프가 계기. 당시 사카모토는 독특한 목소리와 악곡, 뛰어난 피아노 연주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카모토는 이제까지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 30)와 하지메 치토세(元ちとせ) 등을 프로듀스한 것을 비롯해 딸인 사카모토 미우(坂本美雨, 26)를 루나시(LUNA SEA)의 스기조(SUGIZO, 37)와 공동 프로듀싱해 데뷔시킨 적은 있지만 일반인 중에서 발굴해 데뷔시키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데뷔곡은 월계관 [정번주 츠키(定番酒 つき)]의 CM송으로 23일부터 한 발 앞서 방송됐는데 부른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문의 전화가 쇄도할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8년 효고현에서 태어난 고토링고의 본명은 미키치 리에코(三吉理繪子). 예명은 작은 새(小鳥, 고토리)와 사과(リンゴ, 링고)를 좋아해서 스스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작곡은 7살부터. 1999년에 고베의 코요(甲陽)음악원을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재학 중에 현지에서 '피아노 디파트먼트 어치브먼트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 뉴욕으로 와 메이저 데뷔를 준비했다.

 
 
2006. 0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