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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드디어 꿈만 같았던 사인회를 갔습니다. > 가기전날 설레여서 잠을 설쳤는데 그 보람이 있었습니다. > 늦게 가면 못받을거같아서 2시쯤 교보문과 광화문점에 > 도착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 배움이라는 조그만 공간에서 개최했는데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 조금씩 시간이 다가오자 설레이는 가슴을 주체못하겠더군요. > 아니라 다를까 꿈같은 일이 현실로 바깥창문으로 우리 교수님이 > 뒤에 경호원들과 같이 들어오시는 모습이 포착 ㅋㅋㅋ 드디어 > 왔구나 나이스하는 입장함과 동시에 곳곳에서 함성이 저도 덩달아 ㅋㅋㅋ > 가까이서 본 교수의 모습은 포스 그 자체 이제는 나이로 인하여 > 인자하신 할아버지에 인상이 마치 음악학자나 별명데로 교수에 >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은발에 뿔테돋보기안경으로 인해 그 풍모가 > 더 느껴졌습니다. 한결 늘 웃는 얼굴로 자상함으로 인해서 정말 이번 > 사인회같거를 정말 일생에 최고 뿌듯했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곳곳에 카메라라에 저도 지기 싫어서 좋지도않은 폰카도 몇 방 찰칵 > 드디에 제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두근두근 인사를 영어로 HI로 하면서 > 다가갔습니다. 항상 그 웃음을 잃지않으시면서 일본말로 인사하셨는데 > 대략 그 뜻이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라는 것 같았습니다. > 번호표데로 제 이름을 영문으로 쓰고 간단한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 No War라는 뜻으로 여러가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부탁드렸습니다. > 제가 그 단어를 재촉하였는데 그 어눌한 말투로 한번도 불평한 내식도 > 안하고 그대로 자서전 앞에다 써 주셨습니다. 끝으로 악수를 드렸습니다. > 저는 늘 교수가 괴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져본 교수의 손의 > 따뜻한 온기가 뜨거지는 우리랑 같은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에 음악으로 > 만 듣던 교수를 이렇게 정말 꿈을 꾸는 줄 알았습니다.(남자손 치고는 > 굉장히 크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간단히 또 한번 인사를 드리고 >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행사장을 빠져나오는데 아직도 뛰는 가슴을 > 주체를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좋은 경험을 > 하고 꿈을 꾼 거 같습니다. 이 곳 식구들도 과연 사인회를 가셨는지 > 궁금하군요. 정말 교수 건강하고 앞으로도 자주 한국에 오세요. > >